여태 여러군데 해외여행을 다녔왔지만 태국은 유일하게 가보지못한 여행지였습니다.20살때쯤 들었던 파타야,푸켓,코사무이등 이름만 들어도 뭔가 럭셔리해보이고 궁금했던 곳을 결혼하고 아들과 함께 가게 되었네요.항상 처음 가는곳은 패키지로 가는것이 원칙인 저로써는 이번에도 모두투어를 통해서 예약을 하게 되었고 다른나라와 같이 가이드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저희를 이끌어주신 가이드는 김진호 가이드였습니다.


첫날 힐튼호텔에서 묵은뒤 2일째부터 김진호가이드님의 가이드를 받고 여기저기 돌아다니게 되었는데 사실 여러나라의 패키지를 다니면서 이렇게 후기를 남기는 가이드는 이번이 처음인것 같습니다.

음 뭐랄까 솔직히 가이드가 기본적으로 갖고있는 그 나라에 대한 지식 또는 정보에 대한것은 당연한것이지만 거쳐갔던 가이드를 총 비교해보았을때 이번여행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정말 태국에 대해서는 여행을 가기전에도 그냥 검색도 안해보고 막연하게 갔는데 정말 마치 고등학교 수련회를 떠난듯이 설명을 잘해주시더군요.뭐 가이드들이 대충 얘기하고 말고 이런경우를 많이 봐서그런지 정말 디테일하고 세세하게 너무나 이해가 쉽게 잘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3살배기 아이를 데리고 갔는데 항상 저희를 배려해주시고 가끔씩 아이를 안아서 돌봐주시기까지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정말 버스에서 쉴틈없이 앞에서 마이크를 잡고 설명해주시는 모습이 참 좋았습니다. 길게는 30분을 넘게도 설명을 해주시고 전형적인 멘트보다는 정말 자신의 실생활을 얘기해주시기도 하고 모두다 알고있는 태국의 정보 외에도 일화나 재밌는 얘기까지 곁들이니 정말 태국에 대해서 많이 알게되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것이 한가지 있습니다. 

보통 패키지를 하게 되면 쇼핑을 필수적으로 하게 되어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보라카이에 갔을때 가이드와 약간의 신경전이 있엇습니다. 바로 쇼핑하는곳에서 물건을 사지않아서 였는데요 당시 살물건이 없다고 하자 조금은 안좋은 얼굴로 잘생각해보라며 뭔가 압박하는 늬앙스를 풍기더군요.그리고 지인중에는 물건구매로인해서 가이드와 주먹다짐까지 한사람도 봤습니다. 

물론 저도 김진호가이드를 만나기전까지 이점에대해서 생각하고 있었고 다 똑같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여행내내 그러니까 쇼핑내내 그런기색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아니 오히려 저희팀에게 얘기하기를 필요한게 있으면 사시고 필요없으면 안사도 된다 라는것이었습니다. 어떤것은 걸러야 하고 어떤것은 사면 도움이 된다는 선으로 딱 얘기해주시더군요. 사실 물건을 안사면 손님취급도 안하고 그림자취급한다는 소식을 많이 접해서 조금 긴장을 했는데 전혀 그런게 없었습니다. 게다가 쇼핑뿐만 아니라 선택관광을 아기때문에 별로 하지 못했는데도 그런감은 전혀 없었습니다. 단순하게 패키지손님을 돈줄로 보는것이 아니라 정말 자신의 일에 사명감이 있고 여행객과의 유대감과 웃음을 목적으로 하는 가이드임을 느꼈습니다. 너무나 기분좋게 태국 파타야 여행 다녀올수 있었습니다. 내년에 어머니 모시고 한번더 갈건데 미리 연락해서 김가이드님으로 선택해서 갈 생각입니다^^




Posted by 똑똑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