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만에 여소야대가 되어서 개인적으로도 기뻤던 하루였지만 오늘 꽤나 씁쓸한 소식을 들었습니다.

나꼼수로 잘 알려져있는 시사평론가 겸 방송인 김용민의 만행? 때문인데요. 

20대총선에서 서울 노원구 갑에 출마했던 새누리당 이노근 후보가 투표에서 떨어지자 김용민이 낙선 축하화환을 보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노근 후보에게 보내는 낙선 추하 화환이 배송 완료 됐다고 합니다. 란 제목으로 페북에 올라왔는데요.

사람들의 반응이 각각 입니다. 통쾌하다는 사람도있고 너무 했다고 하는사람도 있더군요. 과거 정봉주를 대신해서 김용민과 이노근은 지난 19대 총선에서 노원갑에서 라이벌로 만났었죠. 나꼼수 열풍을 타고 후보까지 되었던 김용민이 과거 인터넷방송에서 라이스 전국방장관에 대해 입에 담지 못할 막말? 을해서 지지율이 추락해서 졌었죠. 그러니까 즉 당시 이노근이 승리했고 4년이 지나 이노근이 낙선하자 이렇게 꽃다발을 보낸겁니다.



배달업체인 좋은사람과플라워 라고 밝힌 윤우조씨는 화환을 배달하는 과정을 페북에 올렸죠.

아침일찍 사람없을때 살짝 놓고 오려고 했는데 용기있는 배송기사분이 2층까지가서 놓고와서 난리가 났다는 내용이네요. 


음 개인적인 견해로는 사실 조금은 안타깝습니다. 아니 솔직히 얘기하면 정말 졸렬하면서도 창피하다는 생각도 드네요. 더민주당이 이번에 살아나서 누구보다도 기쁘지만 이런행동은 오히려 야권 또는 진보진영에 대해 혐오감을 갖게 할수 있는것 같네요. 물론 나꼼수를 열렬히 사랑하는 사람들은 김용민의 이런행동을 오히려 응원하고 웃을지 모르겠지만 어느정도 균형에서 정치를 바라보는 저로써는 눈쌀이 찌푸려집니다. 

저런 유치한 사람이 19대때 국회의원 후보로 나왔었다는것도 뒤늦게 새삼 놀랍기도 하구요. 자신의 막말로 

지지율이 떨어진탓에 낙선에 꽤 영향을 준건데. 4년을 기다렸다가 이런 낙선화환은 정말 아닌것 같네요.








Posted by 똑똑똑이